시사일본어학원 강남 eju 수업 후기

안녕하세요 도쿄사는 쿠우입니다

시사 일본어학원 강남을 약 1년 정도 다녔었는데요

그중 거의 8개월은 eju 수업을 들었던 것 같아요 (eju 준비생이라)

eju 300반과 400반으로 나뉘는데 (기본반 제외) 저는 eju 300반에서 수업을 들었어요 eju300반에서도 반이 두개가 있어요

1단계, 2단계로 나눠서 레벨별로 배우고 매달 보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그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eju 300-2반까지 수강했었어요 (eju 김지연 선생님 수업입니다)

우선 교제는 선생님 자체 교제입니다! 그래서 매달 만 얼마씩 선생님한테 내서 교제를 받아가는 형식이였어요

(선생님이 캐로로를 좋아해서 책 표지가 다 캐로로라는 사실ㅋㅋㅋㅋㅋㅋ)

책 내부는 청해, 청독해, 독해, 단어로 이루어져있어요

단어는 매일 수업하고 월요일은 청해 수요일은 청독해 금요일은 독해 이런식으로 나눠서 공부했어요

eju 시험이 다가올땐 수업 스케쥴과는 다르게 문제집을 우다닥 풀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우선 되게 잘 가르쳐주셨어요 수업이 지루하지도 않고 집중하게 만드는 스타일

가끔 사담하시기도 하지만 말을 너무 재미있게 하시는 스타일 ㅋㅋㅋㅋㅋ 그래서 애들이 되게 좋아했던 쌤으로 기억해요

그리고 쉬는시간에는 항상 일본 j-pop을 틀어주셨다는...ㅋㅋㅋㅋㅋ

특히 아이묭 노래를 많이 틀어주셔서 도대체 이 가수는 누구 길래 그런가 하고 멜론으로 음악검색해서 듣다보니 저절로 아이묭 노래만 모아 듣게 됐는데 일본오니까 아이묭 노래가 정말 이곳 저곳에서 많이 흘러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일본 마트가면 들리는 아이묭 노래에만 반응하게 됐다는...ㅋㅋㅋㅋㅋ그래서 아이묭 노래에 혼자 내적 반응 일으키며 반가워하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일본애들이 일본 가수 누구아냐고 물어보면 유일하게 아는 가수인 아이묭을 대답했더니 다들 아이묭 유명한 가수라고..ㅋㅋㅋㅋ

 

아무튼 eju 시험에는 작문도 있는데 작문은 일본인 선생님이 담당하고 계세요

수업날마다 원고지에 300자였나 일본어로 주제에 맞는 글을 쓰면 선생님이 하루만에 고쳐서 피드백해주시고 그랬어요

이 작문 수업도 단계가 있어서 기초가 끝나면 그 다음 단계 작문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선생님들이 다 좋으셔서 글 흐름이랑 서론 본론 결론 나눠서 잘 쓸 수 있게 된것 같아요

선생님들 덕분에 점수 겨우겨우 맞춰서 대학들어간 듯하네요 벌써 일본에 온지 6개월이 지났는데 새록새록하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면접 수업도 따로 있습니다

면접 수업은 선착순이에요 인기 있는 선생님들은 바로바로 차버리기 때문에 등록날 달려가야 안전하다는...ㅋㅋㅋ

그래서 언제 등록 시작될지 몰라서 카드를 매일 매일 들고 다녔었어요

그중 면접의 신이라고 불리는 쌤 수업을 들었어요 (면접의 신이라 불리는 이유 : 자소서를 되게 소설 마냥 쭉 읽히게 도와주심)

되게 거지같이 쓴 저의 자소서에 심폐소생술 해주신 분...그리고 글을 진짜 잘 고쳐주셔서 일본에 대학와서도 왜 이 학교에 왔는지 왜 이 전공인지 이런거 쓰는칸이 있었는데 그 자소서를 되게 잘 활용하면서 쓰고있답니다 ㅎㅎ